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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SEC 소송, 수일내 판결날 것"..."리플 승소시 XRP 10달러 돌파 가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6/17 [08:18]

"리플-SEC 소송, 수일내 판결날 것"..."리플 승소시 XRP 10달러 돌파 가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6/17 [08:18]

 

지난 한 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당국의 암호화폐 규제 이슈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예고(매파적 신호) 영향에 약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오랜 법적 소송을 펼치고 있는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난 7일간 12%가량 가격이 떨어지며 '톱10' 암호화폐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6월 17일(한국시간) 오전 8시 1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28% 하락한 0.47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SEC 샌프란시스코 지역 책임자를 역임한 전 SEC 소속 변호사 마크 파겔(Marc Fagel)은 "SEC와 리플의 소송은 수일 내에 판결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판결이 지연될수록 법원은 판사의 결정이 대중의 반응 및 여론에 영향을 받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다. 이는 시장에 더 큰 혼란을 야기한다"며 "사건의 복잡성 때문에 지금까지 결론이 안 나고 있지만 며칠 내에 판결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프로메튬(Prometheum) 공동 창업자인 아론 카플란(Aaron Kaplan)은 "모든 것이 SEC에 유리한 상황을 가리키고 있다. SEC가 리플과의 소송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워처구루에 따르면 카플란은 "현재 진행 중인 리플 사건의 사실관계가 LBRY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며 "리플은 미등록 증권을 제공하고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 증권법에 따라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으며, SEC가 암호화폐 기업이 준수해야 할 프레임워크를 명확하게 제시했다고 강조해 현지 크립토 업계 관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반면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E Deaton)은 최근 굿모닝 크립토 팟 캐스트에 출연해 "리플-SEC 간 소송에서 리플이 승리할 확률은 25%이며, SEC가 승소할 확률은 3% 미만" 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분할 판결(splitting the baby)'을 통해 리플에 유리한 판결이 나올 확률은 50%다. 이는 2018년 이전 XRP 거래만 증권에 해당된다고 판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에 따르면 크립토 헤지펀드 매니저 토마스 크라로우(Thomas Kralow)는 FXStreet 인터뷰에서 리플이 SEC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XRP가 무난하게 1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XRP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구글 등 여러 지표를 보면 한달 동안 XRP 검색량이 2배 증가했다. 이러한 투기적인 내러티브로 인해 향후 3~4개월 동안 XRP가 급등세를 보이며 10~30달러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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