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블랙록 ETF 재신청에 연고점 돌파 시도...."BTC 3만7천달러까지 상승 랠리 가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7/04 [09:53]

비트코인, 블랙록 ETF 재신청에 연고점 돌파 시도...."BTC 3만7천달러까지 상승 랠리 가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7/04 [09:53]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 규제당국에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다시 신청하면서 비트코인이 10일 만에 연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7월 4일 오전 9시 5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75% 상승한 31,1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31,375.61달러까지 오르며 지난달 23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31,410달러의 턱 밑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상승은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허용해 달라는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록은 이날 일부 세부 사항을 추가해 미국 증권업협회인 나스닥을 통해 SEC에 현물 ETF 상장을 다시 신청했다.

 

지난달 30일 SEC가 내용 불충분과 필요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이 ETF 상장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지 4일 만이다.

 

블랙록은 자신들이 신청한 ETF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시장을 감시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서도 첨부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결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달 29일 SEC의 불허 통보에 비트코인은 잠시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내 곧 3만 달러를 회복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화폐 시장 감시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 승인을 얻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시장 감시는 사기와 조작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지금까지 SEC가 약 30개의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을 거부한 주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가 "기술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은 37,000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지난 테라 붕괴 사태때 37,000달러 부근에서 급속도로 하락하면서 31,000달러까지 내려왔다. 해당 구간에 매물대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31,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우리는 극적인 상승장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블랙록 등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여부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이러한 뉴스를 근거로 할 때 지금의 가격은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