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정보 플랫폼 코인니스에 따르면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바이(Bitbuy)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1월 상장 폐지했던 리플(XRP)을 약 8시간 전 재상장했다고 공지했다.
비트바이는 "리플은 지난 2021년 네트워크 동기화 등의 문제를 겪은 바 있고, 현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투자를 결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플 투자자들이 간절히 바라는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재상장 관련해서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책임자(CLO) 폴 그레왈(Paul Grewal)이 지난 5월 리얼비전 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리플과 SEC 간 소송에서 XRP가 비증권으로 분류되더라도, 반드시 코인베이스에 재상장 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코인베이스는 해당 소송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그 결과가 XRP 재상장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코인베이스 내부 상장 절차에 따라 평가를 진행하고 이후 적격 판정을 받으면 XRP를 재상장 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리플에 우호적인 호주 변호사 빌 모건(Bill Morgan)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XRP에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그들은 플랫폼에 상장 혹은 상장폐지되는 코인들에 대해 한심할 정도로 일관성이 없는 기준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인베이스는 SEC가 소장에서 제기한 혐의 중 하나인 '불법적인 사업'을 영위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SEC가 소장에서 언급한 '증권 분류' 암호화폐들의 거래 지원은 유지하고 있지만, XRP는 상장폐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2021년 2월 초 코인베이스의 XRP 상장폐지만을 놓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XRP 거래를 재개하지 않으면서, 2차 시장에서의 토큰 거래가 하위테스트를 충족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모순된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보합세를 보였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7월 1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63% 하락한 0.47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29% 하락한 가격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매수 세력은 7월 10일에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0.48달러) 위로 XRP를 밀어 올리려 했지만 매도 세력이 견고하게 버텨냈다"며 "매수 세력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20일 EMA와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0.49달러)의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성공하면 XRP/USDT 쌍은 모멘텀을 얻고 0.53달러까지 급등하고 결국 0.56달러까지 랠리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반대로 XRP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급격히 하락하면 0.45달러의 강력한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 할 수 있다. 이 수준은 이전에 두 차례에 걸쳐 유지되었으므로 매수 세력은 공격적으로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자가 노력에 실패하면 0.41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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