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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장 맞나? 리플 이슈에 급등락..."기관, 9월 BTC ETF 승인 베팅 가능성"

블랙록 CEO "비트코인은 글로벌 자산, 모든 단일 통화 능가할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7/15 [12:05]

비트코인 강세장 맞나? 리플 이슈에 급등락..."기관, 9월 BTC ETF 승인 베팅 가능성"

블랙록 CEO "비트코인은 글로벌 자산, 모든 단일 통화 능가할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7/15 [12:05]

▲ 출처: 얼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4% 가깝게 급락했지만 3만 달러선은 유지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7월 15일 오전 11시 53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54% 하락한 30,3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0.13%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최고 31,814.51달러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한 후 차익실현 매도세에 장중 29,966.39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894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8.6% 수준이다. 리플(XRP)의 승소에 따른 알트코인 가격 반등에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0%대에서 48%선으로 크게 떨어진 것.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전날보다 소폭 위축됐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대비 4포인트 내린 56을 기록했다. 다만 '탐욕' 단계는 유지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3일(현지시간)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업계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리플 판결이 XRP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대한 규제 당국의 소송을 약화시킬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또 다른 사건으로,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7월 12일 약세 헤드앤숄더 패턴을 완성한 데 이어 7월 13일 심리적 수준인 100 아래로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역의 상관관계로 움직이기 때문에 달러 인덱스의 약세는 암호화폐 강세장에 긍정적인 신호이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룩인투비트코인(LookIntoBitcoin) 창시자 필립 스위프트(Philip Swift)를 인용 "온체인 거래량 증가는 비트코인이 강세장의 첫 단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한편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국제적인 자산으로 어떤 단일 통화라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블랙록의 이름이 붙을 경우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 때문에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CME 비트코인 선물 9월물이 다른 포지션과 비교해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인투더블록은 "기관 투자자들이 올 가을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에 베팅하고 있는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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