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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9천달러까지 떨어질 수도...펀드스트랫 "BTC, 반감기 전까지 18만달러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7/25 [10:25]

비트코인 1만9천달러까지 떨어질 수도...펀드스트랫 "BTC, 반감기 전까지 18만달러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7/25 [10:25]

▲ 출처: 얼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간밤 미국 증시 랠리에도 3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암호화폐를 출시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경계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7월 24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92% 하락한 29,0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28,934.29달러까지 떨어졌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654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8.4%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대비 5포인트 내린 50을 기록하며, '탐욕'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암호화폐 고래들이 기록적인 양의 BTC를 거래소에 보내면서 하락했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미국 주도의 규제 압박은 계속해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7월 24일 비트코인 가격이 29,000달러 아래로 잠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76% 상승을 이끌었던 강세 모멘텀은 거의 사라졌다. 이에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19,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인 비트뱅크의 분석가인 유야 하세가와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좁은 범위 내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이번 주 FOMC 회의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이런 식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이 비트코인이 내년 4월 반감기 전까지 18만 달러 부근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펀드스트랫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 일일 수요는 1억 2,500만 달러에 달하는 반면 일일 공급은 2,500만 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스트랫의 숀 패럴(Sean Farrell)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확률이 75%라고 예측한 바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준의 7월 FOMC 정례회의와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을 앞두고 또다시 올랐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55포인트(0.52%) 오른 35,411.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30포인트(0.40%) 상승한 4,554.6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06포인트(0.19%) 오른 14,058.87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2월(12일 연속 상승) 이후 가장 오랫동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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