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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 1200만달러 투자유치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3/23 [09:54]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 1200만달러 투자유치

김진범 | 입력 : 2018/03/23 [09:54]

▲ 크립토키티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액시엄 젠(Axiom Zen)이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가상 게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가 대규모 투자에 성공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키티의 21일 공식 트위터 글(CryptoKitties has raised $12M to make the blockchain purr.)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번 크립토키티의 투자에는 유명 벤처투자사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Union Square Ventures)가 이끄는 투자자 그룹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1200만 달러에 달한다.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유니온 스퀘어는 각각 페이스북과 트위터 초기 투자에 참여했으며, 양사 모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투자했다.

 

앤젤리스트(AngelList) 창립자 나발 라비칸트와 전 코인베이스 공동창립자 프레드 에르삼(Fred Ehrsam), 비트퓨리 수석 전략위원 빌 타이(Bill Tai), 진가 창립자 마크 핀커스(Mark Pincus) 또한 이번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게임 크립토키티는 지난해 11월 28일 출시돼 12월 4일 이더리움 기반 최대 규모의 디앱(DApp)이 됐다. 당시 스마트 컨트랙트가 1,500블록을 넘어 이더리움 거래 규모의 13.94를 차지하면서 네트워크 혼잡을 야기하기도 했다.

 

크립토키티는 가상 고양이를 생성하고, 기르고 양육 게임으로, 사용자는 이더리움 암호화폐를 통해 고양이를 사고 팔 수 있다. 게임은 지난해 11월 말 출시 이후 올해 초 사용자 수 20만을 돌파했다.​

 

캐릭터의 복제가 불가능하고 디지털 교배를 통해 세계 유일의 디지털 고양이를 생성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수집한 고양이를 이더리움(ETH)으로 사고 팔며 기르고 소장할 수 있다. 유전자가 좋거나 희귀하다고 평가되는 고양이는 비싼 값에 거래되기도 한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산업을 변화시켜 나가는 가운데, 크립토키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레딧(Reddit) 사용자 ‘블록체인게임(BlockchainGame)’에 따르면 출시 예정인 블록체인 기반 게임은 62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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