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티멘트 "이더리움·리플, 암호화폐 시장 지배하고 있어"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리플(XRP)과 이더리움(ETH)이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8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가 샌티멘트의 데이터를 인용 "7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의 달러 가치는 7월 각각 5.5%, 4.7% 하락했지만, ETH/BTC 페어 가격은 약 4.9% 상승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강력한 네트워크 유틸리티가 시장 회복력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 출처: 샌티멘트 트위터  © 코인리더스

또 샌티멘트는 "7월 가장 활약한 암호화폐는 리플이다. XRP 가격은 월간 4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약식 판결에서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온 덕분이다. 이 같은 호재는 상당한 매수세를 유입시켰고, XRP 가격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샌티멘트는 "7월 데이터에서 우려스러운 점은 고래 지갑들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이다. 이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하락장에서의 매수 활동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현재 2만 9천 달러 부근을 맴돌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자들은 시장의 단기 전망에 대한 의구심을 보이며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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