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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가격 추락, 승소 약발 다했나?...비트스탬프, 연이율 2% XRP 대출 서비스 출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8/04 [10:22]

리플 가격 추락, 승소 약발 다했나?...비트스탬프, 연이율 2% XRP 대출 서비스 출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8/04 [10:22]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최근 호의적인 법원 판결에 따른 흥분이 사라지면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XRP는 8월 4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96% 하락한 0.66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7.29% 낮은 가격이다.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중요 소송에 대한 최근 법원 판결(법원은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이후 XRP의 가치는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리플은 초기 상승 이후 1달러를 향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는 암호화폐의 증권성 여부와 관련한 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XRP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리플 판결' 이후 암호화폐 증권성 판단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다시 '암호화폐는 증권'이라는 요지의 판결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또 SEC가 리플 판결에 항소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XRP의 미래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비트스탬프의 주요 XRP 발표를 둘러싼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기대도 집단적인 실망으로 끝났다.

 

유럽의 선도적인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연이율 2% 수준의 XRP 대출 서비스을 제공한다는 큰 발표를 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로 미뤄 볼 때,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 발표는 XRP 커뮤니티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플은 미국 경제 방송 CNBC가 선정한 2023년 200대 글로벌 핀테크 기업에  포함됐다. 리플 외에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대퍼랩스, 오픈씨, 비트마트 등 암호화폐 기업 6곳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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