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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도지코인 가격 조작 집단소송 기각 신청서 제출..."DOGE 베팅 권유하지 않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8/09 [11:26]

머스크, 도지코인 가격 조작 집단소송 기각 신청서 제출..."DOGE 베팅 권유하지 않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8/09 [11:26]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측 변호사 알렉스 샤피로(Alex Shapiro)가 "머스크를 상대로 제기된 도지코인(DOGE) 투자자의 집단 소송 기각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샤피로 변호사는 "암호화폐 우호 발언이나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며, 투자자들이 제기한 소송 이유 또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기각 신청서 사유를 밝혔다.

 

지난 6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수의 투자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상대로 도지코인 가격 조작 등 내부자 거래를 이유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일론 머스크가 지난 4월 트위터의 파랑새 로고를 도지코인 시바견 로고로 교체,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을 때 약 1.24억 달러 상당의 코인을 현금화했다"며 "지난 2년 동안 일론 머스크가 의도적으로 도지코인을 36000% 이상 끌어올린 후 폭락시켰다. 시장 조작, 내부자 거래 등을 통해 투자자를 속이고 자신과 기업을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해 6월 처음 제기된 것으로 원고 및 혐의 등이 추가된 상태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CEO 서밋에 참석해 "나는 암호화폐를 사거나 도지코인에 베팅하라고 누구에게도 조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도지코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최고의 재미'와 '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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