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Morgan Creek Capital Management)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유스코(Mark Yusko)가 “리플(XRP)은 중앙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며, 또 개인적으로는 XRP가 증권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스코는 유튜버 다렌 무어(Darren Moore)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리플재단과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보유한 XRP 양이 상당하다. 이는 리플이 부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기대와 달리 주요 채택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유스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앞선 리플 판결의 특정 부분에 대해 항소할 것이며, 일부 당사자들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지만 상황은 간단하지 않다. 항소 결과에 따라 리플랩스는 벌금으로 인한 재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플랩스가 XRP를 발행하는 방식이 싫다. SEC도 XRP의 발행 방식 일부를 증권 발행으로 간주했다. 다만 리플을 매매해온 암호화폐 트레이더에게는 앞선 판결이 큰 승리가 맞다"고 부연했다.
유스코는 또 "XRP에 대한 판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플랩스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 결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그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4%가량 반등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8월 9일 오후 9시 1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4.13% 상승한 0.64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이날 최저 0.6207달러, 최고 0.6467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1.77% 상승한 29,894달러에,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1.49% 오른 1,862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XRP 토큰이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오면서 조정이 종료되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XRP 가격이 0.61달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월말까지 0.68달러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