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 가격은 10일(한국시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8월 10일 오전 9시 38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35% 상승한 0.64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이날 최저 0.6347달러, 최고 0.662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0.80% 하락한 29,603달러에,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19% 내린 1,855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에 하락하고 있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9일(현지시간)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리플과의 소송 판결에 대해 중간항소(interlocutory appeal)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XRP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와 관련해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은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법조계 유력 인사들의 의견을 구해본 결과, SEC가 리플을 상대로 제기한 중간항소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간항소 인용은 그 과정이 매우 까다롭기로 악명 높다"고 덧붙였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는 7일(현지시간) 5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 0.60달러)에서 방향이 반전되어 9일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0.66달러)에 도달했다"며 "XRP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하락하면 심리가 부정적으로 바뀌고 트레이더가 랠리에서 매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0.56달러 브레이크아웃(저항선 돌파)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반면 20일 이평선 위로 가격이 상승하면 매수 세력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경우 XRP/USDT 쌍은 0.73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넘어야 할 어려운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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