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미국 국책 연구소 로위 연구소(Lowy Institute) 소속 애널리스트 겸 경영 컨설턴트 마이클 로치(Michael Roach)가 “탈달러화: 미국과 브릭스 간 권력 변화(De-dollarization: shifting power between the US and BRICS)”라는 제목의 논평을 게재했다.
로치는 새로운 국제 준비 통화가 달러 우위를 위협할 가능성을 두고 “조만간 달러 장악력이 끝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로치는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군사 협력을 맺을 당시 사우디의 유일한 보호 국가라는 미국의 지위가 무너진 사실을 언급했다. 또, 올해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모하메드 알 자딘(Mohammed Al-Jadaan) 사우디 재무 장관이 미국 달러 외에 다른 통화로 거래할 수 있다고 발표한 사실도 전했다. 이를 두고 “탈달러화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로치는 지난해 브릭스 정상회담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이 국제 준비 통화 마련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뒤 금을 기반으로 한 브릭스 국가의 공통 통화가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된 사실에도 주목했다.
‘브릭스 은행’이라고도 알려진 신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 최고 재무 책임자 레슬리 마스도프(Leslie Maasdorp)는 브릭스 국가의 달러를 대체할 통화 마련은 “중장기적 야망”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로치는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 비축에 나섰다는 분석 보고서가 발표된 것을 두고, “여러 국가가 새로운 국제 체계를 위해 자체적으로 위치를 정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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