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 결정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8월 12일 오전 8시 1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18 % 하락한 29,3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리플(XRP)의 부분 승소 호재 등으로 인한 상승 모멘텀을 잃고 슬럼프에 빠진 모습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지루한 가격 움직임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비트코인은 좁은 박스권 횡보로 투자자들을 계속 실망시키고 있으며, 브레이크아웃(저항선 돌파)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박스권이 길수록 최종적으로 박스권 돌파가 더 강력해진다. 따라서 트레이더는 브레이크아웃이 발생할 때 이를 포착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매수 세력에게 유리한 사소한 긍정적 요소는 2023년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메수 세력이 수익을 예약하는 데 급급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다"면서, 블룸버그의 수석 상장지수펀드(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의 말을 빌어 "2023년에 가장 실적이 좋은 주식 ETF 중 15개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노출되어 있는 암호화폐 관련 ETF이다"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예상대로 SEC로부터 21셰어즈&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기간 연장 레터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심사기간은 90일(11월 11일 현지시간) 연장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25포인트(0.30%) 오른 35,28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8포인트(0.11%) 떨어진 4,464.0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14포인트(0.68%) 하락한 13,644.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0.6%가량 오른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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