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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 암호화폐 관련주 최고 100%↑"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8/14 [20:15]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 암호화폐 관련주 최고 100%↑"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8/14 [20:15]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경우, 새로운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기간을 연장했다.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승인이 된다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2~3년 내에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현물 시총에 10%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자산 운용사의 강력한 마케팅 능력 등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암호화폐 사이클에 힘을 실어줄 자본은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 토큰화 등이다"라고 전했다.

 

반면 전 SEC 인터넷 집행국장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는 최근 트위터(X)를 통해 "현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암호화폐 규제를 둘러싼 이슈는 점점 당파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있다. 따라서 2024년 대통령 선거 이후 그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한다면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다. 또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이 사임할 가능성이 높으며, 크립토 맘으로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SEC 의원이 의장 대행을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이자 알트코인 회의론자인 마이크 알프레드(Mike Alfred) 디지털애셋데이터 공동 창업자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아직 저평가 단계에 머물러 있는 비트코인 채굴, 거래소, 결제회사 주가는 최소 20%에서 최대 100% 즉각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활용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주가 상승률도 커질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아이리스 에너지, 사이퍼마이닝 같은 기업들이 특히 수혜를 보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핀란드 소재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코인모션(Coinmotion) 소속 온체인 애널리스트 티모 오이노넨(Timo Oinonen)은 최근 크립토퀀트 기고문을 통해 "올들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보다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는 내년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 도래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 결정 등 중요 이벤트의 대비 차원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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