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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달러 강세에 박스권 지속..."주식 폭락할 때 BTC도 폭락할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8/15 [08:53]

비트코인, 달러 강세에 박스권 지속..."주식 폭락할 때 BTC도 폭락할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8/15 [08:53]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여전히 29,000달러대에 머물렀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8월 15일 오전 8시 43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41% 상승한 29,4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0.83% 오른 가격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724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8.7%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몇 주간의 낮은 변동성 이후 비트코인 강세장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미국 달러 지수의 상승이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103.459를 기록하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를 반영했다. DXY는 4주 연속 상승 중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8월 들어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다. 글래스노드의 수석 온체인 애널리스트인 체크메이트(Checkmate)는 비트코인의 볼린저 밴드 상단과 하단 사이의 스프레드가 2.9%로 축소되어 역대 세 번째로 좁아졌다고 분석했다"며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기간에는 박스권 확장이 뒤따른다. 박스권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결국 박스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일한 문제는 브레이크아웃(저항선 돌파) 시점을 확실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트레이더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추세 움직임을 탈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웨일와이어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주식 시장에서 대규모 레버리지 숏포지션을 담았다. 포트폴리오의 93%가 숏 포지션이며, 그가 이렇게 큰 베팅을 한 것은 지난 금융위기때인 2008년이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금융위기에 강하다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이것은 완전히 틀린 말이다. 주식이 폭락할 때 비트코인도 폭락할 것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다가오는 경기침체에 더 많이 하락할 것이므로 손실에 대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버리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관론자 가운데 한명이자,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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