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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대 반등, 약세장 벗어나나...리플 CTO "'투자 계약 판매=증권' 반드시 성립하는 것은 아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8/15 [09:13]

XRP 1%대 반등, 약세장 벗어나나...리플 CTO "'투자 계약 판매=증권' 반드시 성립하는 것은 아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8/15 [09:13]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가량 반등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8월 15일 오전 9시 7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16% 상승한 0.63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85% 오른 가격이다.

 

같은 시간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0.38% 상승한 29,399달러에,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18% 오른 1,843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는 지난 며칠 동안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50일 이평선(0.62달러) 부근에서 매수, 20일 이평선(0.65달러)에서 매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매수 세력이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를 유지했지만,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가 하락하고 상대강도지수(RSI)가 마이너스 영역에 있는 것은 매도 세력이 우위에 있음을 나타낸다"며 "현재 수준에서 얕게 반등하면 50일 SMA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경우 XRP/USDT 쌍은 0.56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반대로 20일 이평선 위로 가격이 상승하면 더 낮은 수준에서 견고한 매수세를 나타낼 것이다. 이 경우 0.74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에누마(Enumma)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바레라(David Barrera)와의 토론에서 "무언가가 투자 계약으로 제공되고 판매되었다고 해서 관련 자산이 반드시 증권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바레라는 "2차 시장에서 토큰을 매수한 사람들도 토큰 발행인으로부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거래소에서 판매된 암호화폐도 증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슈워츠는 "만약 2차 시장 내 판매자들이 권리나 의무 없이 자산을 매각했다면 증권을 거래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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