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이르면 오늘 결과 발표"...BTC 3만달러 저항 넘어서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이르면 오늘 결과 발표"...BTC 3만달러 저항 넘어서나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은 최근 한 달간 29,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8월 15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52% 상승한 29,4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0.87% 오른 가격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723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8.7% 수준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개선됐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대비 3포인트 오른 53을 기록했다. 다만 '중립'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트위터 팔로워 약 3만 명을 보유한 온체인 애널리스트 알리(@Ali_charts)는 "온체인 데이터 상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은 29,660달러~30,540달러 범위다. 약 209만 개의 BTC 주소가 해당 범위에서 874,570 BTC를 구매했다"고 트윗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결과 소식이 오늘(15일) 나올 수 있다. 반 뷰렌 캐피털의 파트너 스캇 존슨(Scott Johnsson)은 트위터를 통해 "2021년과 2022년 3월에 진행된 32건의 사건 중 30건이 구두 증언 후 160일 이내에 미국 지방 법원에서 심리됐다. 그레이스케일 사건을 대입할 때 2023년 8월 15일이 160일에 해당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또한 "결정이 이르면 8월 15일에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하며 "이론적인 그레이스케일 소송 결정 날짜"였다고 언급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새로운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기간을 연장했다.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승인이 된다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2~3년 내에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현물 시총에 10%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다"고 예상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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