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4% 급락, 장기 투자 진입 타이밍?..."기관 투자자, 계속 XRP에 큰 베팅"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4%가량 떨어졌지만 0.60달러 지지선은 간신히 유지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8월 16일 오후 4시 16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4.04% 하락한 0.60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6.19% 내린 가격이다. XRP는 이날 최저 0.5935달러, 최고 0.6277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0.56% 하락한 29,167달러에,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79% 떨어진 1,824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약 66만 명의 X(구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가 "바이낸스 XRP/USDT 일봉 차트 기준 0.5663~0.6022달러 사이에 매물대가 쌓인 지지 구간이 존재한다. 이는 장기 추세를 염두에 둔 진입 타이밍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해당 포스트에 첨부한 메모를 통해 그는 "지난달 XR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했던 소송의 약식 판결 발표로 상당한 상승을 기록했지만, 물려있던 홀더들의 이탈과 시장 전반에 대한 관심 약화로 인해 강세장과 비교될 만큼 조정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장기 추세를 보고 뚜렷한 진입 기회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기회는 왕왕 투자자들이 신뢰를 상실하는 시점과 겹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의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이 팟캐스트 울프오브월스트리트에 출연해 "기관들이 일년 내내 계속해서 XRP에 큰 베팅을 해왔다"고 전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XRP는 2020년 11월 SEC로부터 리플랩스가 미등록 증권으로 XRP를 판매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오랜 재판 끝에 법원은 올해 초 SEC의 주장과 달리 리플의 자동화된 오픈마켓 XRP 판매가 증권 공모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하며 SEC의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 이후 리플의 가격은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버터필은 올해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꾸준히 XRP를 매수했다고 했다.
그는 "SEC와의 최근 소송 결과가 리플랩스에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기관들이 더 적극적으로 XRP를 포지션에 추가하고 있다. 몇 주를 제외하고, 기관들은 거의 매주 XRP를 구매하고 있다. XRP에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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