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도...그레이스케일 BTC 현물 ETF 판결 '촉각'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유호들러(YouHodler) 시장 책임자인 루슬란 리엔카(Ruslan Lienkha)가 "주식 시장과 금, 원자재가 동시 하락하는 등 전통 금융(TradFi)에서 악재가 터질 경우 비트코인(BTC)은 최대 20,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리엔카는 이같이 밝히면서, "그레이스케일의 GBTC→BTC 현물 ETF 전환 소송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유리한 판결이 나오는 경우 비트코인은 26,000~28,000달러 사이 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앞서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그레이스케일 소송 결과가 이번 주 내로 나올 것이라 예측했지만, 아직까지 판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돈 나무 언니' 캐시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그레이스케일은 미 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할 것이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가장 규정을 잘 지키는 거래소”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널리 팔로우하는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블런츠(Bluntz)는 16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224,000명의 팔로워에게 비트코인이 2017년 최고치에서 80% 이상 하락했던 4년 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가파른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반등하지 않고 이 바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2019년과 비슷한 매크로 하락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강세를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17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장중 최저치인 25,409.11달러까지 가격이 급락했다. 이는 2개월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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