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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5% 급락, 계속 떨어질까...마스터카드 CBDC 파트너 프로그램에 리플 합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8/18 [17:44]

XRP 15% 급락, 계속 떨어질까...마스터카드 CBDC 파트너 프로그램에 리플 합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8/18 [17:44]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이 지난 24시간 동안 15% 이상 급락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XRP는 한국시간 8월 18일 오후 5시 33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4.18% 급락한 0.50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장중 0.4681달러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간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7.40% 하락한 26,433달러에,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6.16% 떨어진 1,684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6월 말부터 횡보장이었던 암호화폐 시장이 이번 주에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이중 리플은 다른 암호화폐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리플-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담당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가 SEC의 중간항소 신청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XRP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15% 이상 폭락하는 등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이날 XRP 급락 이유로 들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이날 새벽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지난달 내려진 리플 소송 약식 판결에 대한 SEC의 중간 항소 신청을 승인했다. 이 승인이 가상자산의 증권성 판단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SEC가 항소를 요청한 판결은 XRP의 프로그래매틱 판매 행위가 증권법 위반이 아니라는 부분이며 XRP 자체에 대한 증권성 판단을 재요청한 것이 아니다. 심지어 항소법원이 SEC의 요청을 받아들일지도 불분명하다"며 "하지만 현재 시장에 형성된 이분법적 프레임은 이를 악재로 받아들이고 발표 시간을 기점으로 XRP를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추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크립토포테이토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폭락하고 있으며, 리플도 이에 따라 하락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5,000달러로 급락했고, 무려 10억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리플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시간 5천만 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XRP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상당한 폭락의 원인 중 일부일 수 있다"며, 광범위한 시장 붕괴가 XRP 가격 급락의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스터카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를 위해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플, 이더리움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 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암호화폐 중개업체 히페리온(Hyperion), ID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 아이데미아(Idemia) 등이 첫 번째 주요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협력사들과 CBDC 활성화와 사용 환경, 기존 결제 시스템과의 상호작용 등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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