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대표적 비트코인 비관론자로 꼽히는 '유로퍼시픽캐피털' CEO인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비트코인이 타당한 지불 시스템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을 튤립버블 혹은 비니베이비 열풍에 비유하며 오랫동안 비트코인 비관론자(bitcoin hater)였다.
실제 지난 여름 쉬프는 재무분석가 맥스 카이저(Max Keizer)와의 논쟁에서 "비트코인이 화폐로써의 가치가 전혀 없으며 상대방이 만약 비트코인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 상황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아무것도 없다"며 냉소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랬던 쉬프가 비트코인을 싫어할지라도 본인이 운영하는 '쉬프 골드'(Schiff Gold)에 비트페이를 통한 비트코인 캐시(BCH) 지불을 허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타당한 지불 시스템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고, "비트페이와 함께 일하게 되어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웹사이트에는 "우리는 장기간 안전자산인 물리적 귀금속을 권장하며 고객은 투기적 투자를 피하도록 주위해야 한다"고 설명해뒀다.
현재 Apmex을 비롯해 JM Bullion, Silvergoldbull 등 세계적인 온라인 금중개상들이 비트코인으로 금값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한편, 금시장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시장의 폭발적 성장은 단기적으로는 금 등 귀금속 시장에 다소 불리하나 장기적으로는 귀금속 시장에 엄청난 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