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3% 하락, 추세반전은 '글쎄'..."1000만~10억 XRP 보유 주소 221개"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3%가량 하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8월 22일 오전 9시 5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89% 하락한 0.52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지난 일주일 동안 17.33% 떨어졌다.
같은 시간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0.13% 하락한 26,099달러에,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83% 내린 1,667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미국의 긴축 우려 지속과 중국 부동산 위기 소식 등 글로벌 경제의 불안이 리플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을 억누르는 모양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판결에 항소하는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를 미국 법원이 승인한 것도 XRP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리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0.41달러의 강력한 지지선에서 반등해 8월 20일 0.56달러의 오버헤드 저항선에 도달했다. 매도 세력은 0.56달러 부근에서 안도 랠리를 멈추려 하고 있으며, 이는 심리가 여전히 부정적이며 트레이더들이 약간의 상승이 있을 때마다 매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이어 "XRP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 0.48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며칠 동안 XRP/USDT 쌍이 0.41달러에서 0.56달러 사이에서 등락할 수 있다. 20일 이평선(0.59달러)의 하락과 과매도 영역 부근의 상대강도지수(RSI)는 매도세력이 우세하다는 신호이다. 첫 번째 강세 신호는 20일 이평선을 돌파하고 종가가 20일 이평선을 상회하는 것이다. 이는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전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리플은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1000만~10억 XRP를 보유한 주소는 221개 주소이며, 이들 주소가 보유한 XRP는 161.3억 개로, 87.1억 달러 상당"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