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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약세장, 매수 타이밍 맞나...친리플 변호사 “美 SEC, 소송서 주장 계속 바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8/22 [22:42]

XRP 약세장, 매수 타이밍 맞나...친리플 변호사 “美 SEC, 소송서 주장 계속 바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8/22 [22:42]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은 7월 중순에 중요한 법적 승리를 거뒀고, 이로 인해 XRP 가격은 0.47달러에서 0.84달러로 치솟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투자자들의 흥분은 사라졌고, XRP는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토큰당 0.51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최근 몇 주 동안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리플 소송 담당 재판부의 일부 결정에 대한 중간항소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리플 토큰의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투자 전문지 모틀리풀은 "SEC 소송은 계속 진행 중이며, 조만간 완전히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이 사건의 반박할 수 없는 최종 항소 결과는 정부의 장기적인 암호화폐 정책 프레임워크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리플의 가격 차트는 어떤 식으로든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완만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긍정적인 측면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다시 한 번 법적 문제 없이 리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개선만으로도 리플 토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리플의 실제 비즈니스 전망에 더 근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리플 결제 네트워크는 국제 송금의 거인이 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XRP)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E Deaton)이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SEC가 리플과의 소송에서 주장을 끊임없이 바꾸고 있다. 이전 입장을 무시하면서 새로운 주장을 펼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리플 소송에서 SEC는 힌먼 문서가 윌리엄 힌먼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주장했지만, 사라 넷번 판사의 문서 제출 요청이 있자 SEC의 기업금융 담당 국장으로서 발언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또한, 처음에는 투자자가 단순히 XRP를 보유하는 것만으로 회사로부터 어떠한 이득도 얻지 못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내 입장을 바꿔 XRP 보유자를 포함한 전체 XRP 생태계가 공동 기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짚었다.

 

더불어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SEC가 미등록 증권 판매에 대한 명확한 사례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신청한 것을 두고 “SEC의 입장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준 사례”라며 “근본적인 공정성과 공정한 고지 요건에도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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