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700달러 돌파 주목..."ETH 고래 점유율 증가, 소규모 홀더 항복 의미"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지난 24시간 동안 보합세를 보이며 1,60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5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필요한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시장은 그다지 동요하지 않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더는 한국시간 8월 26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47% 하락한 1,6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TH는 이날 최저 1,635.97달러, 최고 1,671.97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35% 하락한 26,06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매수 세력은 8월 23일 이더리움의 오버헤드 저항선인 1,700달러를 넘어섰지만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이는 매도 세력이 1,700달러 수준을 힘차게 지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락 이동평균과 과매도 영역의 상대강도지수(RSI)는 매도 세력이 여전히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매도자는 가격을 1,626~1,550달러 구간 아래로 끌어내리려고 할 것이다. 성공하면 이더리움/달러는 1,368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반대로 매수 세력은 지원 영역을 맹렬히 방어하고 가격을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1,737달러) 위로 올리려고 할 것이다. 성공한다면 며칠 더 1,626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의 넓은 범위 내에서 등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멘트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위 10개 월렛이 ETH 유통량의 3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이더리움이 과도하게 중앙화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하락에서 소규모 보유자들의 위기심리로 인한 항복(카피출레이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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