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 잭슨홀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26,000달러선에 머물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필요한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위험자산 시장은 그다지 동요하지 않는 모양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8월 28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07% 상승한 26,0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33% 오른 1,653달러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더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대비 1 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가의 시장조사업체인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인 톰리(Tom Lee)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15만 달러에서 18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 여부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결정적인 재료로 쓰일 수 있다.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시장 수요는 일일 공급량을 상회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급등세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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