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는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과 일부 알트코인은 각각의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8월 29일 오전 8시 3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13% 상승한 26,1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16% 하락한 1,653달러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월에 약 11% 하락했으며, 이는 2022년 같은 달의 하락률 13.88%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9월 전망도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2017년 이후 매년 9월에는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매크로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에 대해 더욱 약세 전망을 내놓았다. 맥글론은 최근 킷코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 리셋"이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이 10,00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분석가들은 강세와 약세 목표를 모두 제시하고 있지만, 트레이더의 경우 큰 베팅을 하기 전에 가격이 박스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매체는 이번 주 비트코인 장세와 관련 3가지 관전 포인트로 △26,700달러 지지 전환 여부,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8월 비농업 고용지수 발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상승세 지속 등을 꼽았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9월 1일(현지시간)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심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으며, 심사 연장이 유력하다고 블룸버그가 28일 전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비트와이즈 외에도 블랙록, 반에크,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등 기관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 신청이 9/2일까지 검토될 예정이다. SEC는 해당 ETF 상품들의 출시를 반려, 승인 또는 심사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 특히 이달 초 SEC는 이미 아크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및 21쉐어스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일정을 연기한 바 있어, 이번에도 심사 연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소송 전문 애널리스트 엘리엇 스타인은 "그레이스케일과 SEC 간의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SEC는 현물 ETF 승인을 연기할 것"이라며 "그레이스케일이 GBTC→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을 거부한 SEC에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할 확률은 70%"라고 부연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최근 블록웍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면, 상장 후 5년 동안 해당 상품에 550억 달러가 순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나스닥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산관리사의 72%가 미국에서 BTC 현물 ETF가 상장되면 고객에 해당 상품 투자를 추천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 금융 전문가들은 과거 암호화폐 시장의 단점을 투자 수단 부족이라고 꼽은 바 있다. 따라서 블랙록의 BTC 현물 ETF 상장은 암호화폐 시장 성장을 이끌 새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후반 나올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와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상승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08포인트(0.62%) 오른 34,559.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60포인트(0.63%) 상승한 4,433.3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48포인트(0.84%) 뛴 13,705.13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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