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 1.68억달러 순유출 '3월 이후 최대'...리플·라이트코인 순유입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즈(CoinShares)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투자 상품에서 약 1억 6,8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 3월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강화 이후 최대 규모다.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코인셰어즈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투자 상품에서 1억 4,9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유입 규모는 2억 6,500만 달러로 올해 들어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ETH) 상품에서는 1,68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또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BTC 투자 상품에서는 4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리플(XRP)과 라이트코인(LTC)은 각각 50만 달러와 44만 달러의 소폭 유입을 보였다.
보고서는 "이번 8월의 유출액은 총 2억 7,800만 달러로, 거래량이 매우 저조한 시장에서 투자 상품의 주간 거래액은 13억 달러로 연중 평균보다 16% 감소했다. 이러한 부정적인 분위기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표한 비트코인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