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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0.50달러 지지선 붕괴하나...日 SBI그룹, XRP 기반 국제 송금 솔루션 동남아 3국 확장 추진

리플, 올 들어 美 로비에 50만 달러 지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9/07 [08:02]

리플, 0.50달러 지지선 붕괴하나...日 SBI그룹, XRP 기반 국제 송금 솔루션 동남아 3국 확장 추진

리플, 올 들어 美 로비에 50만 달러 지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9/07 [08:02]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하락했지만 중요 지지선인 0.50달러선을 간신히 지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9월 7일 오전 7시 58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57% 하락한 0.50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4.97% 떨어진 가격이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13% 하락한 25,724달러에,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0.01% 떨어진 1,630달러에 각각 거래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리플은 지난 며칠 동안 0.50달러 지지선에 집착하고 있다. 이 지지선에서 강한 반등을 시작하지 못하면 하방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0.50달러 이하로 하락하고 종가가 0.50달러를 하회하면 XRP/USDT 페어가 0.56~0.41달러 범위 내에서 며칠 더 머무를 수 있음을 나타낸다. 0.50~0.41달러 사이에는 큰 지지선이 없어 하락이 빠를 수 있다"며 "또 다른 가능성은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상승하여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0.52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이 경우 0.56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주시해야 할 중요한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금융 대기업 SBI그룹이 전날 공식 사이트를 통해 XRP 기반 국제 송금 서비스를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국가로 순차적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BI그룹 측은 "국제 송금 서비스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인 SBI레밋토(SBIレミット)는 리플과 SBI의 조인트벤처인 주식회사 SBI리플아시아와 제휴를 체결,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은행 계좌와 연동되는 XRP 기반 국제 송금 서비스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해당 국가들은 은행 계좌를 통한 국제 공금 비중이 높아 향후 XRP 국제 송금 솔루션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날 DL뉴스는 정치 기부금 추적단체 오픈시크릿(OpenSecrets) 데이터를 인용해 "리플은 올 들어 로비 활동에 5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 2015년부터 미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한 로비 활동을 벌여왔다. 로비에 사용된 비용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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