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박스권 장세 언제 벗어나나..."ETH 현물 ETF 승인 최종 결정일, 내년 5월 23일 예상"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지난 24시간 동안 보합권을 맴돌며 1,600달러선을 유지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알트코인 대장격'인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9월 7일 오전 8시 30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01% 상승한 1,6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일주일 전보다 4.27%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06% 하락한 25,75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이더리움의 매수 세력은 중요 지지선인 1,626달러 아래에서 하락세를 매수하고 있지만 더 높은 수준에서는 후속 매수가 없다. 이는 매도 세력이 1,650달러 부근의 랠리에서 매도하고 있음을 의미한. 이러한 좁은 범위의 거래는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급락해 1,600달러 이하를 유지한다면 매도 세력이 주도권을 장악했다는 의미이다. 1,550달러에 약간의 지지선이 있지만, 이마저 무너지면 이더리움/달러는 1,368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며 "반대로 상승 측면에서는 매도 세력이 1,650달러와 20일 지수이동평균(EMA, 1,674달러) 사이 구간을 치열하게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자가 이 장벽을 극복하면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1,772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가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 레이스가 시작됐다. 아직 이르지만, 아크21쉐어스의 ETH 현물 ETF 신청 승인 여부 최종 확정일은 내년 5월 23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K33 리서치는 이더리움 선물 ETF가 10월 중순에 승인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ETH가 단기적으로 더 강력한 모멘텀을 갖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스위스 기반 크립토 펀드 다이얼렉틱 AG(Dialectic AG)의 창업자 라이언 주러(Ryan Zurrer)는 “향후 6개월 이내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될 것”이라며 “많은 기관들이 ETF를 매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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