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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비트코인 채굴비용 추정치 2만1천달러→1만8천달러 하향.."가격 상승엔 부정적”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9/08 [22:26]

JP모건, 비트코인 채굴비용 추정치 2만1천달러→1만8천달러 하향.."가격 상승엔 부정적”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9/08 [22:26]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이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 소비 지수(CBECI) 개정에 따라 비트코인(BTC) 채굴비용 추정치를 21,000달러에서 18,000달러로 하향했다.

 

JP모건 소속 애널리스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Nikolaos Panigirtzoglou)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전에는 전기 요금이 kWh당 1% 변할 때마다 비트코인 생산비용이 4,300달러 변동한다고 계산했지만, 개정 이후에는 3,800달러 변동으로 감소했다. 이는 2024년 반감기 도래 이후 두 배가 될 것이다. 채굴 비용은 전기 요금에 민감해 반감기 도래 이후 채굴자들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영국 케임브리지 연구원은 지난 8월 31일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 해시레이트 등 변화한 환경을 반영해 CBECI 지표를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파니기르초글로는 DL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CBECI 개정으로 비트코인 채굴비용 추정치가 하향된 것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굴자들은 기본적으로 채굴비용 추정치 수준 부근에서 판매하려하기 때문에, 해당 비용은 비트코인 가격 하한선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론적으로 비트코인 생산 비용은 현재 18,000달러에서 36,000달러로 두 배가 될 것”이라며 “반감기 이후 채굴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해시레이트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져 비트코인 가격 증가폭은 훨씬 작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월 8일 오후 10시 27분 현재 기준으로 25,8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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