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만 암호화폐 유튜버 "비트코인 강세장 내러티브 실패...당분간 약세 사이클에 머물 것"
약 51만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시장 분석 유튜브 채널 데이터대시(DataDash) 운영자 니콜라스 머튼(Nicholas Merten)이 비트코인(BTC)이 당분간 약세 사이클에 머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널리 알려진 암호화폐 분석가 머튼은 최신 유튜브를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입장을 취함에 따라 시장 유동성이 위축되는 것이 비트코인 약세 추세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파적인 입장은 일반적으로 더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수반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머튼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탈달러화, 브릭스, 비트코인 뱅크런 등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논의되었던 여러 강세 내러티브가 예상대로 실현되지 않으면서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머튼은 "비트코인 가격이 점차 낮아지는 길고 꾸준한 하락세에 접어들 수 있다, 이는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다"며, "약세장에 많은 투자자가 청산될 수 있으며, 이는 가격 하락 압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같은 요인을 포함한 어려운 거시경제 상황으로 인해 주식과 비트코인, 알트코인이 모두 시장 조정을 앞두고 있다며, 현 상황을 '폭풍 전의 고요'에 비유했다.
앞서 지난 8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머튼은 "암호화폐와 주요 기술주식 모두 향후 몇 년 내에 기록적인 하락세를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 연준의 정책으로 인한 시장 유동성 축소가 원인이다. 암호화폐가 강세장을 경험하려면 유동성 증가가 필수요건인데, 연준은 매달 약 1,000억 달러씩 대차대조표를 줄이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미국 기준금리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월 20일 오후 10시 19분 현재 기준으로 27,1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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