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9월 동안 약 3%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이번 달 들어 부진했다. 나스닥지수는 5.8%가량 조정받았고,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4.1%, 2.1% 내렸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워처그루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9월에 비트코인이 모두 하락했다.
미디어는 “비트코인은 지난 달 약 10% 하락했는데 이번 달에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2015년, 2016년에만 상승했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하락폭은 7~19%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기술 분석가 크립토콘(CryptoCon)도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9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달이었다. 10월은 역사적으로 상승하는 달이었으나 반감기를 고려할 때 전환점은 11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으로는 11월 20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2개월의 추가적인 매집은 더욱 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X 팔로워 약 75만 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는 “비트코인은 반감기 전 매년 하락했다. 이번에도 그럴 거라 본다. 올해 비트코인은 12,000달러에서 35,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주간 보고서에서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요인에 갇혀 있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25,000~31,000달러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공격적 포지션 구축을 피하고 있다. 마운트곡스의 채권자 상환 기한 연기 소식은 매도 압력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시장은 반등하지 못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입장을 취하면서 암호화폐도 단기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10월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가 상승했던 적이 많았으며, 거시적 역풍과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4분기는 암호화폐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월 24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기준으로 26,5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