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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도 비트코인 상승, 투심도 개선...약세장 끝났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9/28 [15:41]

강달러에도 비트코인 상승, 투심도 개선...약세장 끝났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9/28 [15:41]

▲ 출처: 얼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강달러 여파에도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25일 106을 넘어서며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DXY는 통상 비트코인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월 28일 오후 3시 36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57% 상승한 26,3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1.21% 오른 1,61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0.66% 증가하며 현재 약 1조 5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8.9%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다소 개선됐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46을 기록하며 투심이 개선됐지만 '공포' 단계는 지속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S&P 500 지수가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지고 미국 달러 인덱스(DXY)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와중에도 26,000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이는 낮은 수준에서 공격적인 매도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소 긍정적인 신호이다"고 전했다.

 

또 비트코인 기술 분석가 크립토콘(CryptoCo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일봉 차트에서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교차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이제 끝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과거 움직임을 돌아보면 사실 데드크로스 발생은 이어지는 가격 움직임에 완전히 무의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차트를 보면 앞서 언급한 데드크로스는 총 10번 발생했다. 하지만 그중 6번은 약세장 하락 추세 중이거나 그 이전 발생에 발생했기 때문에 논외로 하겠다. 이번 데드크로스를 포함하면 총 4개가 남는데 그중 2번은 하락 직후 강한 반등 움직임이 나왔다. 올해 초 모두가 주목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사상 최초' 주봉 데드크로스를 잊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언체인드(Unchained)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의 70%가 이동하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보면 비트코인 약세장은 대중의 관심이 사라지고 (신념이 강한) 스트롱 홀더만 남아 직전 저점에서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할 때 끝난다. 비트코인은 2022년 최저점 대비 73%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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