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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왜 떨어질까..."10월 BTC 변동성 증가세 지속될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10 [14:22]

비트코인 가격 왜 떨어질까..."10월 BTC 변동성 증가세 지속될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10 [14:22]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른 국제정세 불안 속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10일 오후 2시 10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26% 하락한 27,5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27,302.56달러, 최고 27,941.0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3.11% 떨어진 1,5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91% 감소하며 현재 약 1조 7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50.3%에 달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50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가 유지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매크로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은 리스크오프(risk off, 시장 비관론 우세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 장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시장의 낮은 거래량과 글로벌 분쟁이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오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며,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으로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비트코인 시장을 2015~2017년 강세장 이전 사이클과 비교하며 28,000달러가 주요 저항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리얼비전의 라울 팔은 금리 인하와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거시적 요인이 다음 비트코인 강세를 촉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비트파이넥스 보고서를 인용, "S&P500 지수의 변동성이 9월 15일부터 커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는 위험자산으로 번지면서 비트코인도 10월초부터 평균 이상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한달 내내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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