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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업토버' 기대 속 "반감기 앞두고 15,000달러까지 추락 가능성 有" 경고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18 [08:07]

비트코인 '업토버' 기대 속 "반감기 앞두고 15,000달러까지 추락 가능성 有" 경고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18 [08:07]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2만8천달러선을 회복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했다는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의 오보에 암호화폐에 대한 억눌린 관심이 표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랠리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채, 금과 함께 암호화폐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랠리를 펼치며 전통적인 10월 강세론인 '업토버'(Uptober, up+october)의 기대감을 다시 높이고 있다.

 

디지털자산 투자 플랫폼 일드앱(Yield App) 최고투자책임자 루카스 키엘리에 따르면 2013년 이후 10월에 비트코인이 하락 마감한 건 단 두 번뿐이었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 기술 분석가 크립토콘(CryptoCon)이 X(구 트위터)를 통해 "10월은 역사적으로 상승하는 달이었으나 반감기를 고려할 때 전환점은 11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으로는 11월 20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2개월의 추가적인 매집은 더욱 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이 내년 4월 반감기를 앞두고 대폭 하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웬은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앞두고 2023년 최고치에서 약 50% 하락할 수 있다. 약 15,000달러 상당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내가 우려하는 것 중 하나는 알트코인 시장에서 유동성이 고갈되고 있다는 점이다. 알트코인의 구매력은 낮아지고 있고, 어느 시점 이러한 현상이 비트코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융 매체 FX스트릿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으면 비트코인 가격이 20,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가격 변동성을 계속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의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새로운 규제 조치나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진정한 요인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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