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가 BTC 가격 상승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스완 퍼시픽 비트코인 페스티벌'(Swan Pacific Bitcoin festival)의 한 패널은 "반감기 가격 주기는 헛소리인가?"라는 제목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일부 패널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유동성(liquidity)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패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긴 했지만 반감기의 강세 영향을 여전히 믿는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반감기가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며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 강조됐다.
반감기에 대한 견해는 달랐지만, 모든 패널은 유동성이 향후 가격 상승의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강세 전망을 밝혔다.
이들은 유동성이 언제 어떻게 회복될지에 대한 질문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상승과 지역 은행의 부실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조만간 양적 완화로 방향을 선회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신호라고 답변했다.
한편 골드만삭스 출신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Real Vision)의 CEO인 라울 팔(Raoul Pal)은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암호화폐 강세장은 2024년 2분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적용되는 내년 2분기에는 다음 암호화폐 강세장을 촉발시킬 거시적 요인도 존재한다. 내년 2분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대선을 앞둔 미국의 재정 부양책 등은 암호화폐 강세장을 결정지을 직접적인 재료들이다. 반감기 내러티브는 잘못됐지만, 지금까지 모든 반감기 사이클은 거시 사이클과 일치했기에 시기적 측면에서 반감기 시점으로 인식하고 있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19일 오전 8시 4분 현재 기준으로 28,3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68,789.63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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