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월스트리트 데뷔 '성공적'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12/12 [17:15]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첫 상장된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 선물이 월스트리트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날 CBOE에서는 7천500만 달러가 넘는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이뤄졌고, 장중 한때 가격이 25% 급등하면서, 변동성을 식히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서킷 브레이커(장중 10％ 이상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면 거래 중단)가 발동되는 등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거래 결과를 보여주었다.
CBOE에 이어 오는 18일부터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되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보유자들만의 마이너 리그에서 정부 등 규제 기관, 은행 및 기관 투자자들의 메이저 세계로 서서히 편입해 들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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