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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달러 넘었지만...추가 랠리엔 '글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23 [22:03]

비트코인 3만달러 넘었지만...추가 랠리엔 '글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23 [22:03]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BTC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급등하며 3개월래 최고치인 약 31,000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23일 오후 9시 54분 현재 기준으로 30,6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30,951.27달러까지 치솟으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이 지난 일주일새 10%가량 오르며 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추가 랠리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취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저자 시그널퀀트(SignalQuant)는 "온체인 지표 '코인 생존 기간 합 분포 (Sum Coin Age Distribution)'를 기반으로 분석했을 때 현재 비트코인 신규 투자자 유입이 저조함을 알 수 있다. 지난 1주~1개월 신규 투자자 유입은 기준선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 지표가 급등하는 시점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반전 전환점이 된다"며 신중론을 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도 크립토 밴터(Crypto Banter)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 랠리가 강세장 시작 전 극적인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랠리는 알트코인 시장 유동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이 고갈되면 BTC 가격이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글로브는 와이즈 크립토(Weiss Crypto) 주간 리포트를 인용 "향후 몇 주에 걸쳐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가 예상된다. 현재의 80일 주기 랠리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와이즈 크립토는 "강세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즉 현재 시장이 크게 상승할 만큼 충분히 무르익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예상되는 80일 주기 하락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25,000달러 지지선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론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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