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업체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물적 분할을 통해 블록체인 전문 기업 ‘SGA블록체인’을 출범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은유민 사장을 선임한다고 4일 밝혔다.
SGA 그룹의 암호·인증사업 부문을 분리해 블록체인 기반 암호인증 기술을 개발하고, 생체인증표준(FIDO) 연계 솔루션 사업 등 인증 시장의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SGA블록체인은 올해 안에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에 따라 블록체인 등 통합인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금융권과 정부, 공공기관 등에 대한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은유민 SGA블록체인 대표이사는“SGA블록체인 설립을 통해 FIDO연계 블록체인 솔루션 사업, 블록체인 기반 응용 서비스 사업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통합 인증 시장을 효율적으로 선도해 SGA그룹의 중장기 핵심 성장 동력으로써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3월 30일부터 40일간 일반국민,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현행 공인인증서 제도는 과도한 정부규제로 인해 전자서명의 기술·서비스 발전과 시장경쟁을 저해하고 공인인증서 중심의 시장독점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기다 국민들의 전자서명수단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문제점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부터 관계부처 협의, 전문가 토론회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 1월 22일 규제혁신토론회에서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공인인증서 폐지 소식에 국내 인증 시장에서는 차세대 보안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블록체인이 금융권을 비롯해 정부 및 공공기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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