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 수석 연구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이 보고서에서 "최근 알트코인 열풍으로 이더리움(ETH)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3,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큰터미널(oken Terminal)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주간 수익(가스라고도 하는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 수입)은 최근 2주 연속 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10월 초 기록했던 연간 최소치보다 2배 많은 규모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틸렌은 "이더리움 주간 수익이 3,000만 달러를 계속 상회한다면 가격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음 목표는 3,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틸렌은 지난 9월 이더리움에 대해 네트워크 수익과 사용자 활동 악화를 이유로 약세 전망을 내놓은 바 있었고, 실제 10월 초 이더는 7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었다. 이후 비트코인(BTC)과 나머지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랠리와 함께 이더리움은 약 20% 반등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을 인용,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의 자본 순환은 많은 탈중앙 금융(DeFi) 프로토콜과 탈중앙 거래소(DEX)의 기반이 되는 이더리움에서 사용자 활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활동의 급증으로 3월 이후 가장 많은 2,500억 달러 상당의 자산 전송이 이루어졌으며, 생성된 이더보다 더 많은 이더가 소각되어 두 달 간의 인플레이션 이후 이더 디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인투더블록의 리서치 책임자 루카스 아우투무로(Lucas Outumuro)는 이러한 온체인 활동의 증가는 암호화폐 시장의 펀더멘털이 개선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11월 8일 오전 8시 18분 현재 기준으로 1,8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사상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16일에 기록한 4,891.7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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