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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7천달러 회복, 테슬라 시총 추월...“BTC, 2024년 중반까지 전고점 회복 가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1/10 [21:00]

비트코인 3만7천달러 회복, 테슬라 시총 추월...“BTC, 2024년 중반까지 전고점 회복 가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1/10 [21:00]

▲ 비트코인, 테슬라 시총 추월/ 출처: 8마켓캡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37,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1월 10일 오후 8시 50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90% 상승한 37,1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8.32%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35,893.91달러, 최고 37,926.2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7,726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51.4% 수준이다.

 

글로벌 자산 시총 데이터 통계 사이트 8마켓캡(8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테슬라 시총(약 7,231억 달러)을 넘어섰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9% 급등했고, 대장주 비트코인도 덩달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레이딩비즈(Trading.biz)의 코리 미첼(Cory Mitchell)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이 2024년 중반까지 전고점인 69,000달러 선을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상승세는 일단 시작된다면 연간 수백퍼센트 이상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가격 급등은 보통 가격대가 바닥을 확인하고 1년 반 정도 지난 후 발생한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이미 바닥을 쳤으므로 2024년 중반쯤이면 가격 수직 상승이 재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2013년 비트코인은 100일 만에 1,200%, 2017년에는 1년도 안 돼 1,900%, 2020년 말에는 140일 만에 400%가량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비트코인 하락을 예측했던 암호화폐 전문 익명 애널리스트 데이브더웨이브(dave the wave)도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69,000달러를 돌파해 신고점을 경신하는 것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1개월 차트 기준 로그성장곡선(LGC)의 상단 저항 돌파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는 통상적으로 가격 급등을 앞두고 발생하는 움직임이다. 만약 2020년과 같이 반감기 전 상승 랠리가 재현된다면 신고점 경신도 불가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설립자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은 2024년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를 촉진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TF 승인은 이제 가능 여부가 아니라 승인 시점의 문제로 다가왔다. 2024년은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본격화되는 년도가 될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으로 흐름은 이어질 것이다. 이어 2025년에는 토큰화 증권과 월렛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기관의 암호화폐 산업 투자는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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