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난 일주일 동안 8%가량 올랐지만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경쟁자에 비해서는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코인 리플(XRP)은 한국시간 11월 11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38% 하락한 0.66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8.31% 오른 수치이다.
XRP는 최근 약 0.73달러까지 가격이 오른 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 일주일 새 이더리움(ETH)은 13.33%, 솔라나(SOL)는 38.53%, 카르다노(ADA)는 17.16%, 도지코인은 11.83% 각각 올랐다.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랠리에서 리플은 주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과 솔라나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XRP에 투자하기를 주저했고, 이는 약세 정서로 이어졌다"며 "XRP의 부진한 실적은 리플 생태계의 내재적 요인에 기인한다. 혁신적인 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하고 강력한 생태계의 이점을 누리고 있는 이더리움과 솔라나와 달리, XRP는 새로운 발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각자의 플랫폼 내에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난 주말 동안 이러한 혁신의 부재가 강조되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도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실적과 비교해보면, XRP의 상승세는 다소 부진해 보인다. 이러한 실적 차이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며 "상당한 생태계 발전과 그에 따른 투자자의 신뢰가 유입된 이더리움이나 솔라나와 달리, XRP는 규제 문제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억눌려 왔다. 또한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디파이 및 NFT 붐의 혜택을 받았지만 이러한 급성장하는 부문에서 XRP의 유용성은 덜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매체는 "XRP는 1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일시적 하락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 XRP의 여정은 일종의 롤러코스터와 같았으며, 가격 변동은 투자자의 심리와 시장 동향을 모두 반영했다. 현재 리플의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트레이더의 관심이 증가하고 자산의 미래에 대한 잠재적 낙관론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이어 "리플의 시세 차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암호화폐가 과매도 기간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과매도는 종종 트레이더가 저평가된 자산으로 인식하는 것을 활용하면서 반등으로 이어진다. 그 결과, 리플은 거래량이 크게 증가해 시장이 지속적인 랠리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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