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강력한 경쟁자인 솔라나(Solana, SOL)가 지난 일주일 동안 40% 가깝게 급등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7위 코인 SOL은 한국시간 11월 12일 오전 9시 7분 현재 기준으로 57.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36.09% 오른 가격이다.
SOL은 장중 한때 63.42달러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236억 달러까지 증가하면서, 경쟁 블록체인이자 시총 8위 코인 카르다노(ADA, 시총 약 135억 달러)와의 차이를 크게 벌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솔라나 SOL의 가격은 이번 주 40% 급등해 2023년 1월 이후 주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은 SOL 가격 급등 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열기에 힘입은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 상승 추세와 전반적인 위험 선호도 증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FTX 덤프 공포가 솔라나 강세를 흔들지 못했다는 점도 SOL 랠리 이유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꼽았다. 매체에 따르면 매일 25만~75만 SOL 토큰을 매도하는 FTX의 솔라나 덤프에 대한 우려는 제한된 영향과 주간 매도 한도(1억 달러)로 인해 완화됐고, 오히려 우려는 투자자의 열정으로 바꼈다.
실제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SOL 시장의 기관 자금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솔라나 중심 펀드는 11월 3일로 끝나는 주에 1,08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솔라나의 선물 미결제 약정(OI)은 7억 7,200만 달러(이는 솔라나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260달러를 기록했던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에 달해 시장의 관심과 잠재적 유동성이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또 0.035%에 달하는 펀딩비(funding rate)의 상승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한 강세 심리와 레버리지 롱에 대한 높은 욕구를 시사한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SOL 가격 랠리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주 솔라나의 상승은 강세 브레이크아웃(저항선 돌파) 움직임의 일부로 보인다. 특히, SOL의 가격은 2주 전에 상승 삼각형 채널의 수평 추세선 저항선을 돌파했다. 상승 삼각형 바닥 반전이 발생하면 연말까지 SOL 가격의 상승 목표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50% 상승한 약 90달러이다. 하지만 매도 세력은 2021년 9월 이후 가장 과매수된 수준인 주간 상대강도지수(RSI)에 희망을 걸고 있다. 따라서 조정 위험이 높으며, 삼각형의 상단 추세선인 30달러 부근에서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2018년 약세장 비트코인(BTC) 최저가를 예측했던 암호화폐 트레이더 블런츠(Bluntz)는 솔라나가 137달러까지 무난히 상승을 지속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솔라나가 하락 채널을 돌파한 후 계속 강세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2030년까지 SOL 가격이 3,2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의 사상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7일 기록한 260.06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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