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5위 업체인 코인네스트의 김익환 대표와 실장급 임원들이 횡령·사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코인네스트 측이 입장을 밝혔다.
코인네스트 측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언론보도로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코인네스트 이사회는 고객 불안 해소 및 성실한 소명 여건을 위해 지난 조사 시점부터 사건 관련 경영진의 참여를 분리했으며, 전문 경영진 체제로 전환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며 "신규 경영진은 금융, 보안, 기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고객 자산 보호 및 건강한 거래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인네스트는 현재 거래 및 출금(KRW, 암호화폐 포함)은 기존의 방침대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접수량 증가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으나 순차적으로,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으니 고객분들은 안심하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또한 "외부 기관을 통한 회계장부 및 투자자 예치금 공개를 가까운 시일내에 진행하여 고객 모두의 예치금이 안전하게 보전되고 있음을 반드시 알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5일 코인네스트 등 가상화폐거래소 두 곳의 대표와 임원 4명을 전날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객의 자금을 대표 명의의 계좌로 이체해 돈을 빼돌린 혐의(사기·횡령)를 받고 있다.
이날 로이터,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도 코인네스트 사태를 일제히 보도하며 큰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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