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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美 주요 거래소 상장 위해 "수백만달러 지불 용의 있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4/05 [18:33]

리플, 美 주요 거래소 상장 위해 "수백만달러 지불 용의 있다"

박병화 | 입력 : 2018/04/05 [18:33]

은행 간 송금을 위한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CCN은 블롬버그 보도를 인용해, 리플이 유동성이 가장 큰 미국의 거래 플랫폼에 XRP를 상장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은 비트코인 억만장자 윙클보스 형제가 운영하는 미국의 제미니(Gemini)와 코인베이스(Coinbase)에 '재정적인 인센티브'(financial incentives)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제미니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100만달러를 제공했으며, 코인베이스 거래소에는 1억달러 상당의 대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플 대변인은 블룸버그통신에 이같은 내용을 부정하면서 "리플이 보다 빠르고 저렴한 글로벌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유동성 있는 디지털 자산이 되길 바란다" 라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시장 참여자들은 리플이 아직 미국의 주요 거래 플랫폼에 상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미국 규제당국의 암호화폐 규제 정책에 따라 리플이 거래소 상장을 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리플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와 함께 이슈화되고 다루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 걸로 보인다.

 

한편 리플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암호화폐다. 공식적인 암호화폐 이름은 엑스알피(XRP)이며 리플은 이를 운용하는 회사 이름이지만 화폐도 리플이라고 통칭해 부른다. 5일(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리플의 시가총액은 약 195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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