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7천 달러 미만으로 떨어져 지난해 12월 최고치 대비 약 65%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암호화폐의 '길고 외로운 겨울'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와 전문가들은 2분기 이후 암호화폐 시장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례로 투자은행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Fundstrat Global Advisors)의 공동창립자이며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톰 리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대체로 약 10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발생했다"며, 6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을 2만 달러로 전망했다.
6일(현지시각) 미국 금융정보사이트 인베스토피디아는 2분기에 긍정적인 시장 지표로 눈여겨보아야 할 3가지 뉴스 이벤트에 대해 보도했다.
먼저 비트코인 기반 ETF 출시(Launch of Bitcoin-Based ETFs)을 들었다. ETF는 인덱스, 원자재, 채권 등의 자산을 추종하는 시장성유가증권이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 ETF를 요구하는 등 암호화폐 기반 ETF를 출시하려는 움직임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도입은 비트코인 가격을 70%나 상승시켰다. 만약 추가적으로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이벤트는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변경(Changes To Ethereum’s Blockchain)이다.
이더리움은 기업 및 금융 기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 암호화폐 비즈니스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이더리움이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변화를 제안했는데. 변경사항에는 사용자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기 위한 임대료 청구와 이더 수에 대한 하드캡(hard cap)이 포함돼 있어 이같은 조치가 이더리움 가격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규제 관련 뉴스(Regulation-related News)를 들 수 있다. 규제는 암호화폐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이슈다.
실제 한국 정부가 거래소를 단속할 것이라는 보도가 발표된 후 지난 2월에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가 가속화 되었다. 반대로 시카고상품거래소와 시카고옵션거래소가 비트코인 선물을 도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 각국의 파생 상품 도입이나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들은 암호화폐 가격을 더 많이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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