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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냐 3만달러 되돌림이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1/20 [14:42]

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냐 3만달러 되돌림이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1/20 [14:42]

▲비트코인(BTC)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20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37,000달러를 회복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중요한 저항 영역에 도달했다. 비트코인은 38,000달러 수준에서 중요 저항선에 닿았으며, 동시에 31,114달러~31,790달러 수준의 중요 지지선에서 멀어졌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 수석 연구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도 "미 연준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와 비트코인 파생상품 수요 증가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11월 24일과 12월 29일 만기 도래하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각각 39억 달러, 5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풋옵션보다는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85% 더 많으며 행사가격이 4만 달러에 집중돼 있다"며 낙관론을 전했다.

 

싱가포르 소재 탈중앙화 거래소 신퓨처스(SynFutures) 공동창업자 레이첼 린(Rachel Lin)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11월 말에 47,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그는 "전통적인 11월이 10월보다 더 강세인 적이 많았다. 과거 데이터와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올해 11월 47,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익명의 암호화폐 시장 애널리스트 트레이더 타디그라드(Tardigrade)는 "비트코인이 곧 포물선 강세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2013~2014년, 2017~2018년, 2021~2022년 포물선 강세장을 다룬 분석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석에 따르면 12월에 포물선 강세장이 시작돼 2025년까지 궁극적으로 2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지지설리반'(gigisulivan)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와 가격 추이를 볼 때, 비트코인이 30,000~31,500달러까지 단기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신고점을 경신하면 큰 폭의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뒤따르는 경향이 있었다. 2주 전에도 해시레이트가 신고점을 경신했는데, 단기 하락이 나올 수 있는 시간대다. 과거 패턴을 답습한다면 30,000~31,500달러 구간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티씨닷컴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이전 난이도 대비 약 3.55% 상승한 64.68 T로 상향 조정됐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평균 해시레이트는 458.47 EH/s다. 다음 난이도 조정은 약 14일 뒤로, 약 0.55%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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