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채권왕(bond king)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 더블라인캐피털(DoubleLine Capital)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CNBC와의 회견에서 "비트코인이 증시의 향방을 보여주는 선행지표의 역할을 했다"고 재차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사회적 무드 사이에 연관성이 존재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아주 뚜렷하게 증시를 선도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가격과 채권 수익률 등 미국 경제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선행지표들이 올해 미국 증시는 마이너스로 마감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월 S&P 500 지수가 바닥을 치기 시작한 날을 기점으로 4~5일 전 비트코인이 랠리를 시작했다. 증시 역시 그 뒤를 이어 오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하면서, "높은 채권 금리도 주식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건들락은 주식 추세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시세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중순쯤 정점에 달한 후 추락했다"며 "이런 추세를 통해 주식 시장 변동성을 예측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가상화폐가 안정화 되었다면서, "만약 주식 시장이 또 다른 혼란을 겪게 된다면 비트코인 하락세가 선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과 같은 투기적인 자산에 대한 감정을 (미래)투자 지침으로 삼고 있다"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는 돈을 벌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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