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대표 기업 리플(Ripple)의 기업공개(IPO)가 2024년 초에 이뤄질 수 있다는 XRP 커뮤니티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권사 로젠블라트증권(Rosenblatt Securities) 핀테크 투자은행 부문 이사 두샨트 샤라와트(Dushyant Shahrawat)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결제 회사인 리플, USD 코인(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 등 업체의 IPO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고 말해 주목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샤라와트는 "최근 핀테크 업계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유명 핀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핀테크 기업들의 기업가치와 주가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민간 핀테크 기업, 특히 상장을 검토 중인 기업의 로드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장을 추진 중이던 모든 핀테크 기업과 유니콘 스타트업들이 일정을 뒤로 미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최근 리플의 예상 IPO 일정에 대해, 리플이 미국 규제 당국과의 법적 공방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상장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 출신 애널리스트 린다 존스(Linda P. Jones)는 "리플의 이상적인 IPO 시기는 내년 5월"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존스는 최근 프리 IPO 투자 플랫폼인 린크토(Linqto)와의 인터뷰에서 "IPO 시장 붐, 주식시장 호황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리플 IPO는 내년 5월 15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아마도 2025년이 되어서야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6월 그는 "리플이 만약 IPO를 추진한다면, 주가가 600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또 약 14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유튜브 채널 비트보이 크립토(BitBoy Crypto) 운영자 벤 암스트롱(Ben Armstrong)은 지난 7월 X(구 트위터)에 "리플사가 적절한 시기에 IPO를 추진한다면 최대 3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리플(XRP)은 한국시간 11월 27일 오후 3시 22분 현재 기준으로 0.60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 가격은 지난 7일간 1.60% 하락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