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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소로스, 암호화폐 직접 투자 나섰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4/07 [11:42]

억만장자 소로스, 암호화폐 직접 투자 나섰다

박병화 | 입력 : 2018/04/07 [11:42]

▲ george soros open society foundation 영상 캡쳐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가 거품이라던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운용하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가 암호화폐를 거래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CCN은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소로스가 개인적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하지 않을 것이지만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애덤 피셔(Adam Fisher) 거시투자 총괄담당자가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기 위한 내부 승인을 얻었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를 언제 시작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로스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한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스톡에 투자했었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운용하는 퀀텀펀드는 지난해 4분기에 오버스톡 지분 247만2188주를 매입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발표 자료). 퀀텀펀드는 1억달러를 투자해 오버스톡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오버스톡은 홈데코, 주얼리, 가구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업체로, 지난해 9월부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받아 들였고,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소로스는 오버스톡를 통해 암호화폐에 간접 투자를 해왔지만 이번에 암호화폐를 직접 사고파는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이다. 만일 언론 보도처럼 제도권 주류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암호화폐 거래를 직접 시작하게 되면 최근 부진한 암호화폐 시장 흐름을 단번에 바꿔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로스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암호화폐는 거품이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지만 전세계 권위주의 내지 독재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비상 저축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어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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